광양제철중학교 「축구왕중왕전」 우승 전국최강

2007. 4. 19. 09:47내고향강진의 향기

 

광양제철중학교 「축구왕중왕전」 우승 전국최강


- 제43회 춘계한국중학교 축구연맹전 성료 -


지난 17일 전남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43회 춘계 중등 축구연맹전’이 144개 팀이 참가 해 15일 간의 열전을 벌여 전남 광양제철중이 경기 안산의 원곡중학교를 3-1로 꺾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전남의 광양제철중과 경기도 안산의 원곡중은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전반 21분 원곡중의 이우빈 선수가 선취 골을 넣었으나 후반 들어 광양 제철중 김동식 선수의 동점골 등 2골과 이종호 선수의 역전골 등으로 우승을 결정지음으로써 전국최강의 축구 명문학교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나은행 제43회춘계한국중학교축구연맹전’에서 전국 중학교 ‘왕중왕’으로 등극한 광양제철중 축구팀은 지난 93년 창단이후 전국대회우승 5회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 2회 등 꾸준히 상위 성적을 거둬 중등축구의 강호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양제철중 축구팀 지휘봉을 잡은 김인완 감독은 평소의 선수육성 철학에 대해 “유소년축구는 스스로 느끼는 자율축구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단기적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인기량을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춘계중학교 축구연맹전은 144개 팀이 5개(백호, 청룡, 충무, 화랑, 봉황)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쳐 조별우승팀을 가린 후, 각 조의 우승팀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왕중왕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2년 연속 강진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민․관 합동으로 참가한 선수단을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평생서비스제’ 실시와 자원봉사반, 숙박안내, 의료지원반, 교통통제 및 안내 반을 운영하여 대회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선수와 학부모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전국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산업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군정취지에 걸맞은 8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