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007. 11. 1. 09:19살며 생각하며...

 

고향

고향에 타작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타작하는 논가에 서서 들녘을 바라보면
언제나 밀려드는 회환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버지!
보고 계시는지요. 어머니의 작품입니다.

안부전화를 하면 아프고 쑤신다 하시면서도
걱정할까봐 괜찮다 하시곤 전화를 끊으십니다.
못난 자식을 걱정하는 모정이 끝내 짠합니다.

풍요의 계절, 가을
또 한 번 살아감에 감사하며 뒤돌아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가족들, 그리고 일가친척들,
올 가을에 모두 모두 행복하시라고.

- 이정훈님, '그대의 고향은 시골이라...'에서 -

고향은 나의 부모입니다.
고향과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잊지 않는 마음야말로
내 뿌리를 잊지 않는 고귀한 마음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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