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2. 20:10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염걸장군 전승기념 사업』 추진
- 오는 2008년 준공, 강진군 대구면 미산마을 부근에 -
강진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유인하여 승리를 거둔 고려청자도요지로 널리 알려진 청자촌 부근에 염걸 장군 전승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염걸장군 전승기념 사업은 임진왜란 때 허수아비 작전으로 대승을 거둔 장소인 강진군 대구면 미산마을 해안가에 전승기념비와 사당, 정각, 공원 등을 조성한다.
강진군은 염걸 장군의 전승기념사업추진을 위해 당연직을 포함한 8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정확한 고증자료의 수집과 부지매입에 착수했다. 이 염걸 전승기념사업은 강진군 대구면 미산마을 부근의 6,000㎡의 부지에 사업비 2억 8천만 원을 들여 2008년 8월 광복절 이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45년 강진군 칠량면 율변리에서 태어난 염걸 장군은 1597년(선조30년) 왜적선이 강진만 구십포(현 구강포)j에 나타나자 의병 300여명을 규합 전쟁에 참여한다. 이때 장군은 아군의 병력이 초라해 보이지 않도록 바닷가에 허수아비 수백 개를 세우는 위장전술을 펼쳐 왜군을 골짜기로 유인 매복하였다가 수천 명을 소탕하는 멋진 전과를 올렸다.
그 후 충무공과 함께 노량해전 등에서 전승을 하며 분투하다 50세를 일기로 거제도 해전에서 동생 염서, 염경, 외아들 홍립 등과 더불어 장렬하게 순국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염걸 장군에 대한 역사적 의미가 재조명 되고 관광자원의 개발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진군은 강진청자문화제 기간에 강진만 해안선을 따라 1km가 넘게 염걸장군과 허수아비작전의 역사적 기록을 재현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광석 강진도서관장은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과 학생들에게 애국 ․ 애족정신을 느끼고 하고 강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염걸 장군과 함께 강진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왜국을 물리치는데 크게 공헌한 김억추 장군과 황대중 장군의 기념사업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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