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굴젓으로 입맛 돋우세요!

2008. 1. 11. 15:43내고향강진의 향기

 

어리굴젓으로 입맛 돋우세요!


- 강진군 마량 부녀의용방대원 효행 으뜸 -



겨울철 재난사고 예방에 여념이 없는 강진군 마량면 부녀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6일 마량에서 생산되는 굴과 감태로 김치를 담아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져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다.


청정해역 마량에서 생산되는 굴과 감태 김치는 담백하고 씁쓰름한 맛을 내 겨울철 입맛을 돋궈주는 별미로 남해안 지역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 밑반찬이다.


2002년부터 연례행사로 이어져온 김치 담그기 봉사 활동은 마량부녀 의용소방대 전 회원 20여 명이 한마음으로 굴(석화15kg) 과 감태( 30kg) 싯가 40만원 상당을 들여 어리굴젓과 감태 김치를 담아 홀로 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 소녀가장 등에게 직접 방문 전달해오고 있다.


마량 1구에 사는 김채남 씨는 “자식들의 부양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외롭게 노후를 보내고 있다.”며 “이웃사촌이란 말이 실감난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


마량 부녀의용소방대 이강순 대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방 방제활동은 물론 어버이날 노인의 날 등 각종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성심 성의껏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