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특허출원 급증

2008. 1. 18. 11:09정보 얻어가는 즐거움

‘공공디자인이 도시경쟁력’

 

가로등과 벤치 등 거리 시설물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공공디자인’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514건이던 공공디자인분야 출원건수가 2007년 1525건으로 최근 5년 동안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디자인분야 증가율이 14.4%인데 비해 공공디자인 증가율은 31.7%로 전체출원 증가율보다 2배이상 높았다.

이 기간동안 시설물별 출원건수는 가로등이 21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옥외시설물(1392건),벤치(598건),펜스(469건),보도블럭(118건)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지역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품목인 가로등의 경우 2007년 756건이 출원돼 2003년(169건)과 비교해 3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디자인 출원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지자체들의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이미지 제고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원중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본부장은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공공디자인관련 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200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