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책
2008. 2. 14. 09:10ㆍ살며 생각하며...
책, 책, 책
제주도 가시리로 귀농한지 벌써 3년째 접어들었네요.
여전히 좌충우돌의 초짜농부지만,
동네 분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흉내는 내고 있어요.
가시리는 400가구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고
하나있던 초등학교도 폐교되었지요.
열 여남은 명되는 동네의 조무래기들은
통학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누릴만한 것이 없네요.
그래서 궁리 끝에 제 서재를 개조해
마을 아이들과 학생들이 책도 읽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겸 공부방을 꾸며가고 있어요.
그런데 책값이 장난이 아니군요.
그래서 책을 신청합니다.
조무래기들이 좋아할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 박윤희 님, '좋은 책 이벤트 책 신청 사연'에서 -
책이 쌓여있어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좀처럼 독서를 하지 않는 게으른 일상을 반성합니다.
책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발효시켜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보십시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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