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지난 후에 피는 꽃

2008. 4. 10. 09:10살며 생각하며...

 

비바람 지난 후에 피는 꽃

봄도 반 넘어
깊은 산방에
내 홀로 잠을
깨어 누웠나니

배개 위에는 듣는
비바람 소리는
뒤안 꽃숲을
다 흔들어 놓는다.

꽃이 피면 왜 이리
비바람은 많은가

- 신석초 시인의 시 '풍우(風雨)' 부분 -

봄은 몇 번의 꽃샘추위가
왔다가 간 후에 다가옵니다.
황사가 하늘을 몇 번이고
가린 고통을 견디며
비로소 봄이 옵니다.

인생의 봄인 성공과 행복도
고난을 극복한 후에
찾아옵니다.
봄꽃이 피기 위해
비바람이 많듯이 말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뼈 속 깊이 스며드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0) 2008.04.14
대곡초등동창회  (0) 2008.04.13
만남이란  (0) 2008.04.08
봄날의 향연  (0) 2008.04.07
말의 힘  (0)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