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로 취미활동

2008. 4. 14. 10:58내고향강진의 향기

 

한지공예로 취미활동


- 강진도서관, 오는 6월까지 열려 -



전남 강진군도서관 별관에서 책상 가득히 한지를 늘어놓고 청자도판 시계, 팔각탁자, 뒤주액자 등 다양한 모양의 한지공예를 만드느라 여성들의 손놀림이 부산하다.


일정한 틀을 만들어 풀칠한 한지를 붙이고 그 위에 수선화, 홍매화 등 좋아하는 소재들을 직접 새겨 붙이느라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집중하는 자세가 자못 심각하기까지 하다.


이 곳은 강진군도서관(관장 김광석)이 지난 3월 21일부터 오는 6월까지 운영하는 한지공예교실로 20세 이상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이번 한지교실은 기초에서 고급과정까지 체계적인 한지공예 기술을 습득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자기발전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강진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부업 또는 창업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독창적인 전통공예의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마련한 한지공예교실은 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모두 15회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12회 이상 수강한 사람에게만 수료증을 수여한다.


강진군도서관 이나영 담당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지공예를 통해 생활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