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품 강진고려청자 미국행 채비 위끝

2008. 4. 23. 09:52내고향강진의 향기

 

한국의 명품 강진고려청자 미국행 채비 위끝

- 청자역상감모란문표형주자 등 국보급 청자와 현대작품 250 여점 -



강진군이 미국 6대 도시를 순회하는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에 전시할 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미국에 갈 채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요인 강진청자박물관과 20명의 개인요 작가들이 제작한 국보 재현 작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사자유개향로, 청자죽순형주전자 등과 서양의 디자인 감각을 청자에 접목시킨 현대 작품 등 250 여점이 전시 판매 된다.


특히, 국보 116호를 재현한 청자역상감모란문표형주자와 국보 61호 재현품인 청자어룡형주자는 각각 5백만 원을 호가하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2005년 APEC 정상회담 국빈선물로 증정된 국보 220호 재현품인 청자상감운학국화문개합과 국보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국보 60호인 청자사자유개향로 등 강진지역에서 발굴된 국보급 고려청자 재현품들이 미국순회전 출품작으로 선발됐다.


이들 재현품들은 마치 국보급 보물을 다루듯, 나무상자 안에 한지와 완충지로 보호하고 작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 전문가들의 세심한 작업을 거쳐 포장되었다.


미국순회전은 다음달 5월 9일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워싱턴D.C의 KORUS House(주미한국대사관 홍보원), 뉴욕(한국문화원), 애틀란타(애틀란타 역사관), 시카고(시카고 시청홀), 세인트루이스(유리스튜디오갤러리)를 거쳐 7월 12일 L.A(아시아 태평양 박물관)까지 65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순회전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아시안의 달을 맞아 조각, 상감 시연 등 강진청자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또한 개막일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황주홍 강진군수, 스미소니언박물관장, 주미대사 등 주요 인사와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미국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순회전 전시될 강진청자는 23일 청자박물관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거쳐 오는 5월 5일경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