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茶山)의 숭고한 사상이 함께한 제8회 다산제

2008. 5. 19. 11:33내고향강진의 향기

 

다산(茶山)의 숭고한 사상이 함께한 제8회 다산제

 

­ 유배행렬 등 다산추모행사 다양하게 펼쳐저 ­

 

 

다산 정약용 선생의 깊고 숭고한 사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일부터 3일간 강진군 도암면 정다산유적지 일원에서 제8회 다산제가 열렸다.

 

올해 다산제는 토ㆍ일요일과 어린이날이 겹치는 황금연휴기간에 열린데다 인근 시군 축제들과 동시에 열리면서 연계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제8회 다산제에는 다산선생의 출생지인 경기도 남양주시청의 다산학습동아리, 다산문화교육원 등 많은 다산사상을 연구하는 학자와 주민, 관광객 등 4만여명이 찾았다.

 

특히 4일 오전에 개최된 명사초청 강연회에는 다산회(茶山會) 조순 회장(前 부총리)과 김성훈 간사(前 농림부장관)가 직접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산의 미래 예지력과 어려운 농업 농촌의 현실 타계 방안 등 주옥같은 강연이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강진산 야생차의 진수를 가리는 제2회 수제차 품평대회에서 강진읍 남성리 장금애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체험행사 중에는 가훈 써주기와 다산목판 체험, 청자물레성형 체험 등이 연일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도 YMCA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다산선생의 행적을 찾아가 보는 다산 문화지도 워크숍, 다산사랑 글짓기대회, 다산 휘호대회, 다산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강진을 찾아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강영석 다산제추진위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과 민본사상을 직접 체득키 위해 황금연휴기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아 주었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보다 알찬 행사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