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유적지 유배 체험장으로 거듭 난다

2008. 6. 5. 14:33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다산유적지 유배 체험장으로 거듭 난다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 -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콘텐츠 융합형 관광자원화사업에 전남 강진군이 응모한 다산(茶山)정약용 유배체험이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이 확보되었다고 지난 4일 군이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강진유배를 주제로 한 유배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해 관광자원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 5월말에 확정 선정되었다.

 

이번 관광 콘텐츠 사업 선정으로 강진군은 국비 1억원을 확보했고 군비 3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사업비 1억 3천만 원으로 유배체험을 통한 다양한 다산관련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산 동호회’와 ‘다산수련원’ 등을 사업주체로 선정하고 문화관광해설사회와 연세대 다산실학연구원 등 지역전문가 그룹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학성지 탐방코스인 다산초당과 다산수련원, 다산유물전시관과 사의재에 이어 이번 선정으로 학습․ 답사․체험코스 외에도 자전거 트래킹과 차량 코스도 새로이 개발하게 된다고 군은 밝혔다.

 

계획수립중인 유배체험에는 형틀과 감옥체험 등이 있고 다도체험과 리더십 체험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더십 체험에는 문자와 도덕교육을 통한 어린이 대상 리더십교육과 국가 지도자 대상 리더십체험으로 목민심서(牧民心書)강좌도 개설한다.

 

전남 강진군의 다산유적지는 개인의 고난과 시대적인 아픔을 안고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18제자를 양성하고 600여 권의 방대한 저술활동을 벌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얼을 찾아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사적지이다.

 

또한 주변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44억원으로 강의실과 연구실이 갖춰진 다산교육관과 30실에 200명을 수용하는 다산수련원을 지난 2004년 신축해 운영 중이다.

 

한편, 강진군은 추진 중인 총 사업비 23억의 다산역사테마공원과 5억원의 유배문학관 건립이 2009년 말 완공되면 유배체험 관광과 맞물려 연 인원 10만 명 이상이 찾는 역사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