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다
2008. 6. 19. 09:09ㆍ살며 생각하며...
별을 품다
어둔 밤 부엉이 울음이
빛을 떠난
산 그림자 보다 더
외로운 것은,
잠 못 드는 밤에
제일 맑고 빛나는
별 하나 안고
피던 꽃잎 때문일까.
바람이 잠든 물 위에
별 하나 담구고,
밤마다 내려오는 하늘은
곁 눈짓으로 속삭임 감추며
붓을 들어 별을 그린다.
- 윤정강 님, '붓을 들어 별을 그린다' 전문 -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손에 잡힐 듯 초롱한 별을 헤던 시절이 있었지요.
도심의 하늘은 갖은 조명과 매연에 흐려 보이지만
마음의 별은 늘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삶이 비록 힘에 겨울지라도
가슴에 맑고 빛나는 별 하나씩 품어보십시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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