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들의 포식

2008. 6. 23. 10:57내고향강진의 향기

 

백로들의 포식

 

지루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의 탑 라이스 생산단지.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무리의 백로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벼가 심어진 논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어슬렁거리며 걷던 백로들이 날렵한 동작으로 부리를 논바닥에 넣었다 빼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버둥거리며 물려 나온다.

 

친환경농법이 자리를 잡고 대부분의 농사가 저 농약으로 패턴이 바뀌면서 생겨난 시골 들판의 새로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