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야! 건강하게 자라주렴

2008. 6. 23. 11:00내고향강진의 향기

 

은어야! 건강하게 자라주렴

- 강진군, 은어종묘 135천미 탐진강에 방류 -

 

강진군이 청정지역인 탐진강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은어종묘 방류행사를 20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cm크기의 은어종묘 13만5천미를 군동면 석교 둔치공원내 탐진강에 방류했다.

 

방류된 은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탐진강에서 돌에 붙어 있는 조류와 미생물을 먹고 자라 9월~10월경에 산란하며 부화 후 강으로 올라가면서 길이 18cm 크기 정도로 성장한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하여 청류의 귀공자’, ‘수중공자’라고 불리우는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나 과거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은어가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탐진강 둔치는 매년 8월이면 물놀이와 함께 여름철 더위를 식히며 은어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탐진강 은어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진군 해양수산팀 김영기 차장은 “앞으로도 강진의 젖줄인 탐진강과 내수면에  뱀장어, 은어 등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족자원조성과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