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예감

2008. 7. 29. 08:45살며 생각하며...

 

희망의 예감


그의 마음속에는
그 무엇인가 포기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희망이라는 모든 낚싯밥을
끊임없이 무는 것이 들어 있었다.
삶의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황혼의 시간에조차도 문득 찾아와
모든 것에 빛을 던져줄 수 있는
행복의 가능성을 그는 남몰래 믿고 있었다.

- 로맹 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에서 -

황혼은 저무는 시간이 아니라
내일 다시 아침이 밝아 오리라는
희망의 예감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도저히 가능성이라곤 보이지 않을 때라도
손톱만큼의 희망의 낚싯밥을 무는 심정으로
인내해 보세요.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이에겐
희망은 절대 등 돌리지 않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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