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정의 손길 펼쳐

2008. 8. 22. 20:00내고향강진의 향기

 

 

따뜻한 온정의 손길 펼쳐

- 강진군 청록회, 화재로 집을 잃은 가정에 사랑의 집짓기 나서 -

 

무더운 여름 갑작스런 화재로 집을 잃어 슬픔에 젖어있는 어려운 가정에 한 봉사단체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화재가 되고 있다.

 

화제의 봉사단체인 강진군 청록회(회장 김동삼)는 지난 7월 화재로 집을 잃은 강진군 마량면 하분마을 김월단(74)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새집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군 청록회원들은 지난 8월 초부터 회원들의 장비와 기술 그리고 회비 등을 모아 더운 날씨에 땀방울을 흘려가며 김 할머니의 새 삶터로 2천여만을 투입해 33㎡ 크기의 조립식 집을 지어주고 있다.

 

그동안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던 김월단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과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었는데 이렇게 집까지 지어주니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마량면 하분마을 이상용 이장도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할머니에게 새 집을 지어주니 너무 고맙다”며 “마을에서도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삼 강진군 청록회장은 앞으로도 “관내 소년.소녀가정, 조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우면서 주택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회원들이 직접 주택을 개조, 보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