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영랑 선생 학술세미나

2008. 11. 5. 09:30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영랑 선생 학술세미나

-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정시인이며 민족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강진군에 따르면 금관문화훈장 추서 기념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와 사상 학술세미나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14일 오후 2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학계 인사, 시인, 학생, 강진향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및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허형만 교수(목포대 교수, 한국시인협회 부회장)가 좌장을 맡고, 고려대 김종길 명예교수가 영랑을 재조명하는 ‘암흑의 시대에 있어서 시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어 ‘작품 속에 반영된 저항의식’에 대해 서울대학교 오세영 명예교수(토론-건국대학교 김영철 교수)가, ‘영랑 시의 향토언어’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김현자 교수(토론-박호영 한성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영랑 시의 운율적 특성’에 대해 아주대학교 조창환 교수(토론-성신여자대학교 한영옥 교수)가, ‘영랑 시의 계보학’에 대해 서울여자대학교 이승원 교수(토론-고려대학교 고형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축하연에서는 영랑시 낭송에 이어 한양대학교 이건청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인하대학교 이가람 교수, 시인 송수권, 이화은, 이경림씨가 화답시를 할 계획이며 국악과 무용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강진군 신석재 생활지원팀장은 “북에는 소월, 남에는 영랑이라 일컬었던 대 민족 서정시인이며 일제에 항거한 민족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와 사상을 재조명하여 문학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강진출신 영랑(永郞) 김윤식(金允植, 1903-1950) 선생은 지난 10월 18일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훈장인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