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토(覆土)하는 할머니
2008. 11. 5. 09:3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복토(覆土)하는 할머니
다소 강한 바람이 하루 종일 불고 안개가 잔뜩 끼어 을씨년스러운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오후 전남 강진읍 들판.
막 파종이 끝난 맥주보리 논 가장자리를 쇠스랑으로 파서 복토작업을 하는 김향순(67세, 강진읍 장전마을)할머니의 빠른 손놀림이 바쁜 농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벼 수확과 일반보리 파종에 이어 맥주보리 파종까지 가을을 마무리해 가는 김 할머니의 손은 흙 때로 검게 물들었고 복토와 함께 벼 포기를 제거하는 할머니 뒤로 트랙터 작업을 하는 농부의 모습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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