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70톤 폐기

2008. 12. 15. 14:34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인천세관, 시가 2343억원 상당… 상표제거 옷은 복지단체 기증
 
인천세관이 그동안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등으로 적발해 보관중이던 중국산 농산물, 짝퉁 시계 등 70여톤의 압수물품을 폐기처분했다.

8일 인천세관압수창고 및 ㈜케이비텍(인천시 서구)에서 폐기처분한 물품은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된 농산물, 위조상품, 의류, 시계 등으로 108건에 시가 2343억원 상당 위조제품이다.

농산물의 경우 식물검역 및 식품검사 합격품은 농산물유통공사로 이관하고 불합격했으나 식품검사합격품은 재수출조건으로 공매하고 식물검역 및 식품검사 모두 불합격한 것은 폐기했다.

농림부이관 농산물은 홍삼, 고춧가루, 대추, 잣 등 13톤(3억5000만원 상당)이고 재수출조건 공매 농산물은 삼, 건고추등 4톤(5000만원 상당) 이며 폐기 농산물은 땅콩, 쌀가루, 고춧가루, 한약재 등 40톤(2억3000만원 상당)이다.

또한 위조상품은 시계류를 비롯해 비아그라, 완구류 등 범칙(정품) 시가 2300억원 상당으로 대부분 폐기처분하고 일부 상표제거가 가능한 의류 및 신발 1만1000여점은 복지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명상표 시계 5점(3500만원), 양주 40병(1000만원) 등은 보훈복지공단에 위탁판매하고 기타 변질·부패 우려가 있는 뱀 980kg과 장뇌삼 4만여 뿌리 등은 폐기할 예정이다.

 [시민일보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