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옴천정보화마을, 정보검색왕 나왔다

2008. 12. 23. 14:02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옴천정보화마을, 정보검색왕 나왔다

- 조영자씨 정보검색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아 -

 

강진군 옴천면 영산리 계원마을 조영자(64)씨가 ‘제2회 정보화마을 어르신 정보검색대회’에서 정보검색 왕(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귀염을 토했다.

 

제2회 정보화마을 어르신 정보검색대회는 지난 12월 11일부터 2일간 여수에서 개최된 전라남도 주관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전략 포럼과 병행하여 실시되었다.

 

전남 도내 46개 정보화마을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정보검색대회는 각 정보화마을에서 참여한 30여명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정보화교육을 통해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씨는 지난 2004년 11월에 컴퓨터를 처음 접한 후 바쁜 농사철을 제외하고는 기초과정에서부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에 사진과 글 올리기 등 인터넷 활용과 문석작성을 꾸준히 배웠다.

 

또한 옴천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가 귀찮을 정도로 매일 전화로 문의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컴퓨터에 대한 의문점을 풀고 그날그날 배운 것을 착실히 메모해 집에서 반복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나이가 먹어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오늘 배운 것을 내일이면 잊어 버려 걱정했는데 너무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그동안 꾸준히 가르쳐 준 옴천정보화마을의 프로그램관리자에게 오늘 이상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강진군은 정보화마을 모든 주민들이 높은 수준이 될 때까지 정보화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에서 유일한 정보화마을인 옴천정보화마을은 지난 2004년 제3차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프로그램관리자가 상주하는 정보화마을센타를 구축하고 87가구 회원들에게 개인컴퓨터를 보급해 정보화 활용능력을 향상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