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성공 했어요

2009. 1. 19. 10:21내고향강진의 향기

 

 

 금연에 성공 했어요

- 강진군보건소, 이동 웰빙 금연마을 운영 기대이상 성과 거둬 -

 

강진군보건소가 주민건강 증진시책의 하나로 추진한 ‘이동 웰빙 금연마을 운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간 관내 18개 웰빙 금연마을을 지정 운영한 결과 금연을 하겠다고 등록한 주민 165명 중 48%인 79명이 1년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군 보건소가 특수시책으로 이동 금연 클리닉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금연에 도전하겠다고 등록한 흡연자는 강진읍 송현마을을 비롯한 관내 18개 마을주민 1,380명 중 167명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 2명을 제외한 165명 중 1년 이상 금연에 성공한 주민은 79명(48%), 재 시도하여 6개월 이상 금연한 주민은 5명(3%), 3개월째 금연에 성공한 주민은 17명(10.3%)으로 나타나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그 중 강진읍 송현마을은 금연에 도전한 20명(전체 주민 69명) 중 1년 이상 성공한 주민은 17명(85%)으로 관내 18개 웰빙 금연마을 중 제일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강진군 보건소는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위해 주 2회 금연상담사와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이 금연마을로 지정된 관내 18개 마을을 방문해 체내 CO(일산화탄소)측정 등을 통한 정기적인 관리를 해왔다.

 

또한 금연을 도전한 주민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금단증상대체법과 스트레스 관리법 등 멘토링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금연을 도왔다.

 

지난 2006년부터 금연을 시작한 김이진(98세, 강진읍)씨는 “처음은 어려웠지만 보건소의 도움으로 몇 십년동안 가까이 했던 담배를 끊고 나니 정말 좋다”며 “이제는 마을 주민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자주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보건소 송미숙 건강증진담당은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금연을 돕고 나서면서 금연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금연마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보건소는 청소년들의 흡연예방을 위해 학교 금연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야간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