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새박물관, 문화민족의 상징될것"

노대통령 "새박물관, 문화민족의 상징될것"

2005-10-28 10:46:41 입력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기념식 참석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오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기념식에 참석, "새 박물관은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 박물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증언하는 민족자존의 전당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또한 문화예술과 문화관광산업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며 "문화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뿐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문화적 자산과 창조력에 관한 한 우리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문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문화관광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0년까지 '세계 5대 문화산업강국', '외래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 이후 여섯차례나 이전해야 했던 안타까운 역사는 이제 막을 내렸다"며 "그러나 이곳을 우리 국민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히고, "용산에 조성될 민족역사공원과 함께 세계 속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명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05-10-28 10:46:48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김서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