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16. 09:52ㆍ너른마당 취재수첩
네덜란드 호르큼시의 정을 담아 온 ‘튜울립’,
강진에서 자매의 꽃이 피게 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석)는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지난해 11월 22일, 자매의 정을 담아 직접 보내 온 튜울립 종구 3,000여를 강진경찰서 앞 화단과 청자촌 꽃밭에 정성껏 심어 4월 중순이면 군민들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강진군에 보내 온 튜울립은 적색, 자색, 흑자색 3종류로써 네덜란드에서 지난해 9월 29일 발송하여 2개월이 경과 한 후 도착한 것으로써 자매결연 도시인 네덜란드 호르큼시를 다시 한번 연상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네덜란드 호르큼시와는 하멜이 강진 병영성에서 체류를 계기로 강진군 병영성 복원계획과 연계, 지난 1998년 10월 호르콤시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 후 강진군에서 호르콤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강진청자를 기증하였고 호르콤시에서 하멜의 동상과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대포 등 강진군에 기증과 상호 방문하는 등 다방면에 교류 협력을 해 오고 있다.
이 튜울립은 세계사적 문화와 관광정보 인프라구축 및 한국 네덜란드 우호관계 증진, 특화산업의 전자상거래서비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6억8천만 원을 투자, 지난해 10월 구축되었던 「강진군 하멜 캡슐시스템」사업과 관련하여 호르콤 시 관계자들이 방문과 협조에 따른 감사의 선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경영정보담당 이동근씨는 “노지재배의 경우는 4월경에 꽃이 피게 되며 금년에는 도착이 늦어 시험 재배하였으나 본 종구를 기반으로 증식하고 금후 확대 재배하여 군민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육모장에는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온 튜울립이 개화시기보다 빠르게 활짝 피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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