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다녀와서......

2006. 5. 8. 22:21살며 생각하며

오느냐고 묻지도않고

만나서 방갑다고 하지 않아도

고향은 늘 나에게 있어서 좋은 곳 입니다.

 

오삼일 지방선거로 말도 많고  탈도많지만

내가 지지하는 후보도없고 성원할 그리운이도 없어도

나에게는 늘 정겨운 곳 입니다.

 

작년 청자문화제 때 고향산행을 위해서 내려오던길에

강진선배의 소개로 광주 끝자락 맛집 꽃게마을을

오늘은 어머님 작은어머님 이모님을 모시고 다녀 왔습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 오던길에 재대 말년 우리아들도 잠시보고

달덩이처럼 동글 동글 살이찐 모습이 답답해서 다이어트 좀 해라

몇마디 당부하고 남은 군생활 알차게 하라고 몇마디 더 덧붙이고

 

성전 경포대 월출산 차밭이 안개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초록빛 다향은 콧끝에 전해져 오는듯 정겹기만 했지요.

경포대 입구 현수막 강진 두부집 바로 핸펀 들고 전화했더니 반가운 목소리

 

얼핏 오픈 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현수막을 보고 비로서 느낌이 오다니

수육에 두부보쌈 그리고 복분자 막걸리 한사발 운무속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월출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막걸리가 더욱 좋았지요.

 

월남저수지를 옆에두고 한적한 시골길 드라이브도 정겨웠습니다.

잠시 탐진강 둔치를 산책하며 땅거미가 내려앉은 그곳에서 잠시 고향의 정감을

느겨 봅니다 고향에는 많은비가 내렸네요.

 

황토물이 탐진강을 손살같이 가르며 질주 합니다.

비게인 다음날 뒷산에서 취나물 사냥으로 즐거웠고

현석이 부친이 선영에 당도할 즈음 잠시 평덕으로 달려가 보았지요.

 

기환이 친구 얼굴도보고 상석이 친구얼굴도 보았습니다.

닭잡아서 모처럼 만남을 해후 한다고 오라고 하였지만

집을 몇일 비워서 오후에는 서울향해 오는 걸음이 내내 아쉽기만 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셨는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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