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전통요가 DB구축해 '짝퉁'퇴출

2009. 2. 27. 09:01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서구사회에서 범람하는 사이비 요가 분쟁으로부터 2천년 역사의 전통 요가를 보존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적극 나섰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2일 보도했다.

인도 보건부는 과학산업연구소(CSIR)와 공동으로 인도 고전에 등장하는 요가 자세의 전산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부와 연구소는 지금까지 인도 고대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 산스크리트어 힌두 경전중 하나인 바그와드 지타(신의 노래), 고전 요가서인 파탄잘리 등에서 600가지 요가 자세를 채록했다.

연말까지 모두 1천500여 가지의 요가 자세 기록이 마무리되면 대략 3천만 쪽 분량으로 구성된 인도 최초의 디지털 요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2천년 역사의 전통 요가를 보존하는 한편, 서구사회에서 요가가 인기를 끌면서 사이비 구루(선생)들이 '원조'를 주장하며 제기한 요가 체형 관련 지적재산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요가시장 규모는 연간 2천250억달러 규모로 커졌고 미국에서만 130개의 크고 작은 요가 관련 지적재산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0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