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3. 09:52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거리 "경제침체로 하반기 증가율 둔화"
마드리드 시스템을 통한 우리나라의 작년 국제상표출원 건수는 186건으로 2007년의 330건에 비해 무려 43.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10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발표한 '2008년 국제상표 출원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출원 건수 감소율은 마이너스 51.1%를 기록한 헝가리에 이어 2번째로 큰 것이다.
마드리드 시스템은 전세계에 편리하게 국제상표를 출원할 수 있도록 마드리드 조약에 가입한 회원국들간에는 한 번의 출원으로 지정국에 직접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국제상표 출원제도이며 우리나라는 2003년 가입했다. 2009년 현재 회원국은 84개국이다.
반면, 슬로베니아가 62.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뒤이어 라트비아(48.7%), 그리스(46.3%), 폴란드(41.5%), 러시아(33.9%), 일본(2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마드리드 시스템을 이용한 국제상표출원은 4만2천75건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그러나 작년 상반기의 증가율은 6.9%였던 반면, 하반기 증가율은 3.9%에 그쳤다"면서 "하반기로 가면서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글로벌 경제침체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6천214건으로 16년째 부동의 1위를 견지하고 있고, 프랑스(4천218건)와 미국(3천684건), 유럽연합(EU) 상표청(3천600건), 스위스(2천885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1천585건으로 8위, 일본은 1천278건으로 9위, 러시아는 1천190건으로 11위에 올랐다.
또 외국인이 한국에서 상표를 보호받기 위해 마드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출원한 것은 9천539건으로 전년 대비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지정국 순위로는 한국이 11위를 차지했다.
상위 국가를 보면 중국이 1만7천829건으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러시아(1만6천768건), 미국(1만5천715건), 스위스(1만4천907건), EU 상표청(1만4천502건)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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