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생신을 축하합니다!

2009. 3. 30. 13:22내고향강진의 향기

 

 

 

팔순 생신을 축하합니다!

 

- 강진군 병영면 사랑나눔 공직자동아리 생일 찾아주기 운동 전개 -

 

 

전남 강진군 공직자들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생일 찾아주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강진군 병영면 병사골 사랑나눔 공직자 동아리(회장 박진범)회원들.

 

사랑나눔 공직자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1월 병영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 11명으로 결성하고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금하여 홀로 살아가는 독거노인 30명에게 매월 생일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회원들은 지난 23일 병영면 하고마을에서 홀로 사시면서 팔십번째 생일을 맞이한 김재임(80세) 할머니에게 특별한 생일상을 마련해 주었다.

 

마을회관에 마련된 생일상에는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 떡을 비롯해 케익, 과일, 두부, 음료수 등으로 김재임 할머니의 팔십번째 생신을 축하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부녀회 30여명도 미역국을 준비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생신축하노래를 불러 드리는 등 모처럼 할머니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사랑나눔 회원 모두가 김재임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 할머니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올려 흐뭇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재임(80세) 할머니는 “언제 생일상을 받아 봤는지 기억이 까마득한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챙겨주니 정말로 감사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진범 동아리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자들의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 찾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