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6. 11:16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건강마을로 바꾸어 드립니다
강진군 보건소, 찾아가는 청자골 건강마을 가꾸기 운영 "호평"
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가 관내 의료 취약지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자골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 받고 있다.
찾아가는 청자골 건강마을 가꾸기는 강진군보건소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특수시책사업의 하나로 보건행정이 취약한 오지마을이나 인접 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동보건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이 사업을 위해 관내 문화단체인 예인회(회장 임영관)와 함께 분기마다 1회씩 실시하기로 협의하고 진료와 문화공연, 이.미용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난 26일 병영면 백양마을에서 첫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청자골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 운영팀은 진료팀 (5명)과 사업팀(19명), 문화팀(10명) 등으로 모두 34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백양마을에서 진료팀과 사업팀은 오전 10시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과, 치과, 한방 순회진료와 혈액, 혈당, 혈압 검사를 비롯해 사상체질검사, 금연클리닉, 중풍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예인회에서는 국악(창), 풍물, 통기타 공연과 호산나어린이집(원장 박상선) 원생들의 민요공연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어르신 한분 한분의 장수사진촬영과 마을전경그림을 직접 그려 마을에 증정하였고, 강진지역자활센터소속 3명의 미용사가 이.미용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임순옥 백양마을 이장은 “군 보건소에서 많은 공무원과 봉사단원들이 마을에 찾아와서 이렇게 진료와 이.미용봉사, 공연을 해주는 것은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이라 주민들이 너무 좋아 했다”고 말했다.
강진군보건소 김정식 소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사업의 대상마을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며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와 삶의 의욕 고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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