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마음
2009. 9. 4. 09:35ㆍ살며 생각하며...
꽃을 사랑하는 마음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좋은 날 잔치에는
꽃을 상 위에 올려 장식하였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꽃을 구할 수 있지만
겨울에 꽃을 구 할 수 없던 시대엔 어찌 하였을까.
조선시대의 여러 의궤를 보면
모든 행사에 쓰였던 물품들이
그림으로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조화를 살펴보면
무려 25가지 종류의 디자인이 기록되어 있다.
홍도별간화, 일층소수파련, 준화 등의
이름도 각각 있는데
작은 오이가 매달린 것, 나비와 새까지 달려드는 꽃,
복숭아꽃, 복분자꽃 등 다양한 모습의 조화들이
잔치에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비단으로 정교히 만든 꽃으로
화려하게 잔치상을 꾸몄을 그 장면을 상상해보면
기분까지 화사해진다.
마음만 먹으면 꽃을 구하기 쉬운 시대이다.
나를 위해 꽃 한 송이 구해, 일터에 놓아두면 어떨까.
좋은 날이 따로 있는가. 오늘이 그날이면 어떠리.
행복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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