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2012. 3. 13. 11:42브랜드스토리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 Speciality retailer(전문점), Private label(자체 브랜드), Apparel(의류)라는 의미를 합친 것으로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을 의미한다.
SPA는 제조사가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어 대량생산 방식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여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빠른 상품 회전을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즉, 과거 의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여러 업체들이 협력하여 상품 공급을 공급하던 방식이 아닌 기획, 생산, 유통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시켜 한 업체가 모두 담당하는 방법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자 한 전략이다.

SPA브랜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짧은 주기로 이를 즉시 반영시켜 상품을 기획한다. 또한 본사에서 직접 매장을 관리하여 재고를 철저히 파악하고 관리하여 과잉공급을 방지한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SPA 브랜드 ZARA를 예를 들어 보면, 2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끝내면 스페인과 주변 국가에서 제작에 들어가고 완성된 옷은 다시 스페인 본사 물류 센터로 집합된다.

여기서 전 세계로 다시 분배되는데 유럽 지역은 24시간 안에, 아시아 지역은 48시간 안에 고객의 손으로 떨어진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주다. 미리 생산해둔 15%의 컬렉션(일반적인 어패럴사의 경우 60~70%)이 매장에서 풀리는 시점부터 반응이 좋은 옷은 리오더, 나쁜 옷은 중단시켜 버린다.

다품종 소량방식과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이것이 바로 SPA 브랜드의 핵심이다.

1986년 바나나 리퍼블릭을 인수한 GAP을 시작으로 SPA 브랜드의 대표적인 업체는 스페인의 ZARA, 미국의 FOREVER 21, 일본의 UNIQLO, 스웨덴의 H&M, 영국의 TOPSHOP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명동을 중심으로 입점을 하였고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마냥 반가워만 할 수 없는 것이 이로 인해 타격을 받는 것은 다름 아닌 토종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세’에 대항하는 막강 토종 SPA 브랜드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한 ‘망고’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패스트패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제일모직은 내년 상반기 내 SPA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개미플러스에서 신규 사업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남성과 여성복은 물론 캐주얼한 상품 등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 국내 SPA 브랜드

- 스파오(SPAO)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회장은 처음부터 SPA를 표방하고 나선 SPAO와 MIXXO 외에도 그룹 내 여성복, 캐주얼, 아동복, 심지어 란제리 부문까지 모조리 SPA 브랜드 론칭 또는 전환을 발표했다.

스파오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으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여 내놓은 야심작이지만 매출규모는 아직 글로벌 기업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 컬쳐콜(Culture Call)




컬쳐콜(Culture Call)은 아기네스 딘을 뮤즈로, 빈티지하고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빈티지 페미닌, 글램 펑크, 멀티 섹슈얼, 유스풀 등 4가지 라인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장 트렌디한 이미지로 선보이며, 첫 번째 시즌인 2011년 S/S 시즌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스파이시




컬러 스파이시칼라는 ‘디즈니’, ‘엔스로팔러지’ 등 미국 및 전세계의 소비재 및 패션기업들의 트랜드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는 뉴욕 최고의 컨설팅 회사인 ‘패션수눕’과 20년 동안 수많은 패션트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국내 1위의 패션컨설팅 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협업하여 탄생시킨 세계 최초의 POP-Culture를 기반으로 한 유통 SPA 브랜드이다.

신(新)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플레이슈머(Play+Consumer)’를 타깃으로 재미있는 쇼핑, ’펀 쇼핑(Fun Shopping)’을 제안하며 2011 한국 패션브랜드 신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기대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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