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당신

2013. 7. 31. 08:38살며 생각하며...

접시꽃 당신


 

 



           장맛비 그치고
           언뜻언뜻 파란 하늘 보이니
           벌떼의 날갯짓이 부산해졌습니다.
           담벼락에 모여 서서 벌들을 유혹하는
           접시꽃의 자태가 한결 화려해졌습니다.
           접시꽃을 볼 때마다
           부록처럼 따라오는 시가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지요.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랑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지고지순한 아내 사랑으로
           우리의 심금을 울린 '접시꽃 당신'은
           세상의 많은 남편들의 가슴마다 접시꽃을 새겨넣었지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음껏 사랑해야 하는 까닭과 함께...


           글.사진 - 백승훈

 

 

          행복하시고

          좋은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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