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1. 09:05ㆍ살며 생각하며...
자신의 생에 바치는 최고의 선물
오는 10월 20일이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6개월간의 마침표를 찍는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에서 펼쳐진 박람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세이셀의 '코코 드 메르' 야자 열매였다.
여자의 엉덩이를 닮은 암나무 열매와
남성의 심볼을 닮은 수나무 열매가 열리는 코코 드 메르.
오직 '세이셀'에만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씨앗으로
무게가 25kg에 달하는데, 6천 그루의 코코 드 메르 야자수가 자라는
세이셀의 '발레 드 메'국립공원은 이 열매로 인해 에덴 동산으로 불린다.
세이셀은 '바스코 다 가마'의 지도 아래 포르투갈 사람들이
1498년 동아프리카에 도착해 찾은 보물섬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지구상의 마지막 휴양지로 꼽히는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 무대였던
라디그 섬의 '앙세 소스 다종 해변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중의 명소로 꼽힌다.
여행을 뜻하는 'travel' 의 어원은 'travail(고통, 고난)'이다.
걷거나 말이나 당나귀, 마차 같은 원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에는
여행이 곧 고통이요, 고난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최첨단에 이른 지금의 여행은
고통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나이 들어 행복한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추억이 많은 사람이다.
사색의향기에서 한겨울의 힐링 여행으로
'세이셀 여행'을 떠난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인도양의 세계 최고의 휴양지 세이셀로의 여행은
자신의 생에 바치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백승훈 시인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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