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지어 희망을 선물합니다

2014. 7. 25. 14:33내고향강진의 향기

 

 

 

 

사랑으로 지어 희망을 선물합니다

 

- 강진군청록회 사랑의 집짓기 4호 준공, 장애인 가족에게 희망 전해 -


 

 강진군청록회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저소득층 주택지원사업인 사랑의 집짓기 제4호 주택이 완공돼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졌다.


 강진읍 목리마을 신축 주택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송기훈 주민복지과장, 이태환 강진군청록회장을 비롯해 청록회 회원들과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해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된 김모씨(68세)는 청각3급 장애인이으로, 혈압, 당뇨,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질병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부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이 사례관리를 하던 가구다.


김씨가 살던 기존 주택은 노후화 되고 지대가 낮아 자주 침수되며 지붕파손과 누수로 집안 곳곳이 비가 새는 등 매우 열악한 상태였지만 자력으로 보수가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에 청록회 회원들이 1,500만 원을 모았고, 강진군이 전라남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1,500만원을 지원받아 10평 규모로 안방, 거실, 화장실 등의 공간을 갖춘 쾌적한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김모씨는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좋은 집을 얻게 돼 기쁘지만 지난 4월 22일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부인이 이 기쁨을 함께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집짓기 준공 소식을 접한 지역의 여러 곳에서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


씨엔에스3차 주민자치회(대표 이상훈)에서 준공식 입주 축하선물로 70만원 상당의 옷장과 이불세트을 전달했으며, 강진군에서 진공청소기, 강진군의회에서 전자레인지, 강진읍사무소에서 벽걸이 전자시계 등을 전달해 축하의 마음을 더했다


한편, 강진군청록회는 사랑나눔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봉사단체로 회원 7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헌혈봉사, 장학금지원사업, 자장면 위문공연, 원광대학교와 연계한 무료한방진료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록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2008년 마량면 1호 주택을 시작으로 2011년 2호 주택, 2013년 3호 주택에 걸쳐 올해 4호 주택까지 완공하며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청록회 이태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청록회 회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주택을 마련해 드려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가구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강진군과 연계해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기훈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함께한 강진군청록회의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