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선후회, 학교는 사라졌지만 우의는 남는다

2014. 8. 27. 15:00내고향강진의 향기

 

 

 

 

 

대곡선후회, 학교는 사라졌지만 우의는 남는다

- 대곡선후회 가족동반 하계야유회 개최 -

 학교는 없어졌지만 그 자리를 거쳐간 선후배간의 든든한 우의는 지속되고 있다.

 대곡선후회(회장 문재의)는 지난 23일 석교둔치공원에서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계야유회를 개최,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곡선후회는 대곡초등학교(현 사랑의 집)를 졸업한 후 고향에서 거주하고 있는 선후배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다.

 문재의 대곡선후회장은 “그동안 서로 각자의 바쁜 일정들을 추진하느라 대화와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아쉬움이 있지만 하계야유회를 통해 선후배간 정을 돈독히 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후배, 동창사이의 우정을 넘어 지역 사회 발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잘 이끌어나가겠다고”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군동면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해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대곡선후회 회원들을 격려하며 함께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군동면 마국진 면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을 지키며 선후배들끼리 우의를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향상을 열심히 일하는 심부름꾼이 될테니 대곡선후회의 든든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곡초등학교는 6.25 한국전쟁 후인 1952년 개교한 후 총 46회 졸업생을 배출한 후 농촌인구의 감소에 따라 19973월 군동초등학교와 통합하였고 현재 학교 부지는 복지시설인 강진사랑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