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리듬으로 빚어내는 감동 ‘드럼페스티벌’

2005. 10. 7. 22:34정보 얻어가는 즐거움

소리와 리듬으로 빚어내는 감동 ‘드럼페스티벌’
‘서울드럼페스티벌 2005’ 7일 개막… 9일까지 이어져


 

서울광장에서 개막…세종문화회관, 자치구 공연장에서 펼쳐져

두드리면서 느끼는 쾌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5’가 오늘 개막하면서 올 가을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전 세계 타악기가 총 출동하여 두드림으로 신명을 만들어내는 장관은 7일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시작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를 비롯해, 종로구, 강서구, 서대문구, 양천구 등의 자치구 공연장에서도 개최돼, 서울시 전역을 드럼의 향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예술성과 대중성 양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어, 소리와 리듬만으로 온 인류가 화합하고 공감(共感)하는 한마당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공명, 신명, 감명’, ‘아리랑’, ‘빛, 소리, 인간’, ‘소리로 하나 되는 서울’ 등의 컨셉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생활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량이 우수한 해외 7개 팀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도 정상의 12개 타악 팀이 참가하여 활력 넘치는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드럼페스티벌은 국내 채향순 무용단과 함께 미국, 대만, 프랑스 등 해외 팀과 공명, 도깨비 스톰 등의 국내 팀이 총 출연하는 Jam 공연과 환상적인 레이저 쇼 등으로 개막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도깨비 스톰, 뿌리패, Knock 등 국내팀과 미국 블루 데블스, 프랑스 씨에 까멜레온 등 해외팀 참가

이번 페스티벌에는 ‘패밀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창단된 ‘Knock', 한국의 도깨비를 소재로 익살, 재치, 유머를 담아 폭발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창작 타악그룹 ’도깨비 스톰‘, 전래 농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여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뿌리패‘를 비롯하여, 공명, 라인, 타오, 카타 등 국내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12개 타악 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팀으로는 미국 최고의 행진악대인 ‘블루 데블스’와 드럼과 섹소폰, 키보드, 베이스기타 등이 어우러지는 퓨전 타악의 정수 ‘드럼콜렉티브스’가 참가하며, 퍼포먼스와 타악 연주를 접목시켜 다양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프랑스의 ‘씨에 까멜레온’ 등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2명이 4명 이상의 연주 효과를 만들어내는 스웨덴의 전자 타악그룹 ‘밥 퍼쿠션 듀오’,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통 라틴 리듬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쿠바의 ‘붐바’,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대만의 ‘주퍼쿠션’과 일본의 ‘야마다 다이코 & 요사이코 댄싱’ 등 총 7개 해외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타악 전시 체험관’에서는 1천여 종의 타악기 관람 및 체험 가능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광장에서는 7~9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는 8~9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공연이 펼쳐진다.

낮 시간에는 자치구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8~9일 오후 2~4시에는 종로구 아르코 예술극장 뜨락과, 강서구 방화 근린공원, 서대문구 서대문구청 광장, 양천구 계남공원에서 각각 공연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도 짜임새 있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서울광장에는 ‘타악 전시 체험관’이 마련돼 미국,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전통 민속악기와 드럼 세트, 짐베, 효과 악기, 전자 악기 등 1천여 종의 타악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여기에서는 관람뿐만 아니라 전시된 라틴 타악기와 국악 민속악기, 오케스트라 타악기 등을 직접 연주해볼 수도 있어, 체험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쓰레기통, PVC파이프, 냄비 뚜껑 등의 생활용품과 폐자재를 이용한 악기도 전시하고 이를 연주하는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9일 폐막식에서는 뿌리패의 공연과 해외 팀의 합동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자세한 공연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서울시 문화과 ☎ 02)3707-9419~20
-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

주요일정

10월 7일(개막식)

○ 시막공간 : 19:00~22:30
○ 장막공소 : 서울광장
○ 개막공연 : 채향순무용단과 해외팀 국내팀이 총 출연하는 Jam 공연
○ 개막공연 : 서울광장을 뒤 덮는 환상의 레이져 쇼
- 해외팀 : The Blue Devil's (미국), Ju-Percussion (대만), Cie Cameleon (프랑스)
- 국내팀 : 공명, 도깨비스톰


10월 8일


10월 9일(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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