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파란 가을 하늘
2005. 10. 14. 14:08ㆍ살며 생각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냥 먼 하늘만 바라 봅니다.
귀천하신님 보러 광주가는길 용산에서 이렇게 넋두리하듯...
창가에 펼쳐지는 가을풍경은 내내 아름다웠고
눈물나게 가을하늘은 우리를 유혹했지요.
3년동안 외아들로 눈물나게 모셨는데 이제 귀천으로
우리를 부르네요.
이 세상과 인연을 져버린 다는 것이 그리도 힘이 드나 봅니다.
박봉의 교수주머니 털어 이제 귀천가는길 여비라도 드려야 겠다며....
파란 가을하늘은 우리에게 눈물나게 합니다.
여름날 고향에서 보고도 무엇이 그리 그리운지 광주역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우리 맞이하며 "그새를 못참고 또 사진을 찍고 염병허네"...
장병에 효자없다드만 3년을 그렇게 아들 며느리 에게 힘들게 하시드만
이제는 좋은 세상에서 멋진친구들도 만나고 편히 지내시겠지요
눈물나게 파란 가을하늘
귀천행 열차를 기다리며 많은 지인들이 함께 합니다.
친구야 그 동안 정말 수고했다 어디 부모봉양이 쉽더냐.
이제라도 너 좋은일 하며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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