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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의 침은 항균 작용이 있어 입안의 세균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데 밤에 입을 벌리고 자거나 침이 마르는 약물을 복용한 경우, 밤새 세균의 증식으로 인하여 아침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한 이유는 밤새 침의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잇몸이 좋지 않거나 충치, 플라그, 음식찌꺼기가 치아 틈새에 있을 때도 구취가 난다. 흡연 역시 불쾌한 입 냄새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물론 마늘, 양파, 훈제고기, 음주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위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는 트림을 자주 하거나 위식도역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물다고 보아야 한다. 평상시 정상적인 사람의 식도는 적당히 찌부러져 있어서 냄새가 올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드물게 폐농양,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폐질환이 있어도 입 냄새가 나지만 이 경우는 구취보다 훨씬 심각한 전신증상이 나타나므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간성혼수나 당뇨성 케톤산증도 역시 구취가 문제가 되기보다는 원인질환의 증상이 더 위중하므로 감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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