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을 잊지 않겠습니다”

2006. 8. 20. 11:19나의 취재수첩

“소방영웅을 잊지 않겠습니다”
소방방재청·S-Oil,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지원 약정 체결
  2006-07-31 16:16:36 입력
소방방재청과 S-Oil주식회사가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을 돕기위해 '소방영웅지킴이' 약정을 28일 체결했다.

약정서는 위험한 각종 재난현장에서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쳐 순직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을 위하여, S-Oil주식회사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방영웅지킴이(Hero Firefighters Support Program)'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S-Oil'은 향후 현장 활동 중 소방공무원 순직 할 경우 특별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고, 소방공무원 유가족 중 매년 100명을 선발하여 1인당 300만 원 정도의 자녀 양육비와 학비를 지원한다. 또 매년 영웅적인 현장 활동을 펼친 '영웅 소방관' 30명을 선발하여 1인당 3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과 S-Oil 주식회사는 이번 약정서 체결 이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유가족 학자금 지원대상자 신청접수 및 자체 심의를 거쳐 8월 말 경에 학자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은 물론, 평소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모범적으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와 같은 민간차원에서의 지원을 통하여 그동안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는 순직소방공무원을 다시 한 번 더 기억하는 소중한계기가 되고 일선 소방공무원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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