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도덕적 개념이 아닌 고도의 경제적 개념”

2006. 10. 16. 20:02내고향강진의 향기

 

“친절은 도덕적 개념이 아닌 고도의 경제적 개념”


- 황주홍 강진군수 제20차 지방자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서 -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나우만 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제20차 지방자치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전국 지방자치 군수들 중 유일하게 참석한 황주홍 강진군수가 발표자로 나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신세계 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지방지치와 지역경제발전의 경험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구분하여 개최 되었다.


  2부에서 발표자로 나선 황주홍 강진군수는 “강진의 낙후와 침체가 내외재적(內外在的) 원인들에 의해서 진행된다.”며 “실질적 회생과 발전을 위해서는 오히려 내재적 원인들의 해소를 추구하는 발전전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강진군이 확충해야할 최고의 기반 시설은 친절”이라며 “친절은 도덕적 개념이 아닌 고도의 경제적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황 군수는 “강진5만 군민과 800여 공직자와 지도층들이 생각하고 있는 정신상태와 실천하고 있는 행태유형이야말로 강진 경제의 척도이자 견인차”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진 지역경제의 획기적 발전은 중앙정부로부터의 파격적 지원이라든가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대형 공장 유치 몇 건이면 간단히 해결되어버릴 수도 있는 사안이겠으나, 그런 일은 현 단계에선 사실상 무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제 주체들의 상부 구조적 인식 전환 없이는 궁극적 치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강진발전은 강진 사람들 스스로 이룩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지난 2004년 11월 강진군수에 취임하여 지금까지 군정일기와 인사 청탁 공무원공개, 전국최초 통합부속실운영, 전국최초 군민장학재단설립 등으로 그의 행정 철학에 대해 각종 언론매체는 물론 타 자치단체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자치단체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