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 14일 화려한 개막

2006. 10. 15. 01:01내고향강진의 향기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 14일 화려한 개막


‘흙과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9일간 열려

명품축제와 함께 색다른 추억 쌓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증설

매일 ‘주제의 날’을 정하고 운영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가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화목 가마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오는 14일(토) 신명나는 축제가 시작된다.


  5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 축제인 강진청자문화제는 ‘흙과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오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9일동안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1회째를 맞는 강진청자문화제는 고려청자의 신비와 천년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이다.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고 축제의 관광 상품화와 청자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진청자문화제는 과거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라고 평가받고 있다.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는 체육의날(14일), e-세대의날(16일), 문화의날(17일), 실버의날(17일), 차와청자의 만남의 날(19일), 도공의 날(20일), 외국의날(21일) 등으로 주제의 날을 정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색다른 추억 쌓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증설하여 축제의 재미를 한층 높혔다.


  성설물레 체험, 화목가마 장작패기와 불지피기, 바지락 캐기 체험, 강진폐농기계 로봇체험, 봉숭아꽃 물들이기, 원두막 체험 등 20여 가지의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전통체험에 대한 소중함을 어른들에게는 전원풍경에 대한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 전시 행사로는 프랑스 리모쥬시 도자기 특별전시회와 다산의 5대 간찰 및 다산과 추산의 만남 등 역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특별전시전, 제1회 황영조배 청자 마라톤 대회, 명품청자 판매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패러글라이더축하 비행, 자연학습 포토장 운영, 청자빚기 체험을 ‘나만의 우표로’, 소달구지 열차여행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주위에는 남도의 손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강진한정식과 전국최초로 어촌어항복합공간조성사업으로 조성한 미항 마량항에서 감칠맛 나는 생선회 는 물론 강진만의 청정갯벌의 영양 만점인 장뚱어 등 맛으로도 즐기는 청자문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제 현장으로 가는 길목 국도변 15km에 이르는 코스모스 길과 염걸 장군의 격전지 허수아비 전투장 재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텃밭과 꽃밭, 야산을 이용한 청자조형물 등 황금물결 넘실대는 청자골 강진 곳곳에 줄거움을 줄 수 있는 볼거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가족과 연인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많은 역점을 뒀다”며 “세계속의 문화관광축제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는 청자축제와 남도답사일번지 강진의 많은 관광자원이 여러분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