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핀 동백 절기상 경칩을 앞두고 봄을 시샘하는 반짝 추위가 갑작스런 눈발을 날리더니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다행히 한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오르자 언제 내렸냐는 듯 다 녹아내렸지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자락의 백련사에는 때맞춰 핀 붉은 동백꽃이 하얀 눈과 함께 봄 속의 겨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