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카네이션 밤샘작업 하던 아들이 하얀 종이 한 장을 내민다. 빈손인걸 알기에 섭섭함보다. 뭔가를 준비했구나 하는 마음씀씀이가 고마웠다. 코끝이 시큰해지는 마음을 돌리며 남편식사부터 챙기느라 침대위에 올려놓고 주방으로 나왔다. 욕실을 나온 남편이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