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다친구 썰물로 바닥이 훤히 드러난 강진만 해창포구 앞 모래밭이 조용한 가운데 홀로 바닷가를 나온 할머니가 고무통을 줄에 매달아 끌고 다니며 개맛을 잡고 있다. 가을비가 그친 완벽한 가을 날씨지만 바닷가는 일거리가 별로 없는 탓에 평온함과 함께 적막함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소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