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다친구

2007. 10. 15. 17:46내고향강진의 향기

 

 

우리는 바다친구



썰물로 바닥이 훤히 드러난 강진만 해창포구 앞 모래밭이 조용한 가운데 홀로 바닷가를 나온 할머니가 고무통을 줄에 매달아 끌고 다니며 개맛을 잡고 있다.



가을비가 그친 완벽한 가을 날씨지만 바닷가는 일거리가 별로 없는 탓에 평온함과 함께 적막함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소일거리로 나선 할머니를 위로하듯 백로 한 마리가 든든한 친구가 되어 같이 옮겨 다니는 모습이 이채롭다.



개맛은 갯벌이 아닌 모래에서 서식을 하는데 큰 것이 5cm정도 되는 맛 조개보다 훨씬 작으며 삶아 먹거나 데쳐서 무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