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5. 17:43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청자박물관, 세계최고(最古) 역사의 청자관요로 입증
태안 앞바다에서 약 1200여 년 된 청자와 목간 발견으로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목간(물품꼬리표)’ 첫머리에 탐진(耽津, 조선 태조 17년 이전까지 쓰던 강진의 옛 지명)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고려청자는 강진에 관요(官窯)를 두고 8~9세기경에 시작되어 14세기까지 약 500여 년 동안 청자를 생산했다. 이번에 태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2만점 이상의 청자 역시 ‘강진관요(康津官窯)’=‘대구소’(大口所)에서 제작된 것이다.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는 고려시대 유일의 왕립관요가 있던 곳이다
이를 증명해주는 목간이 발견된 것은 1970년대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케 했던 신안해저유물 인양과 견줄 만한 역사적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그 맥을 이어 고려시대 왕립관요 터에 현재 청자박물관이 1997년에 국내유일의 도예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청자박물관에는 ‘청자상감유로수금문 병’, ‘청자상감운학문 합’ 등 200여 점의 국보급 진품청자를 소장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명품청자를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연중무후로 운영중인 청자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1,000(단체800), 청소년(군경포함) 500원(단체400), 어린이는 400원(단체300), 65세 이상 어른과 유치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특히 강진청자박물관은 대구면 청자가마터에서 지표 조사된 30,000여 점의 청자 편을 소장하고 있어 무엇보다 해저유물청자의 생산지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산실로서 맥(脈)을 잇고 이를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도요지 일대에서 6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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