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그 찬란한 숲으로 가자 새파란 초생달 배로 띄우고 알알이 맺힌 청포도알 같은 그리움 그득 실어 파도 너울거리는 사랑의 바다, 유월, 그 찬란한 숲으로 가자. 한 갈피 한 갈피 추억만 닦고 있는 이여 뿌연 허공만 매만지는 이여 서둘러라, 어서 가자 물음표 담은 시선일랑 애써 어르지 말고 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