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지하철 안 사람들의 얼굴이 꼭 파도 위 물방울과 같아 보인다 지하철안 사람들의 얘기 소리가 꼭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와 같이 들린다 나는 그중 소리 없는 물방울 하나 얼굴이 밝은 원형의 마음에서 구겨진 종이처럼 온갖 시련을 담고 있는 얼굴까지 나도 그중 하나의 형상을 가지고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