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와 아이들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 19일 오후. 전남 강진군 대구면 해안도로를 찾은 어린아이들은 쏟아지는 뙤약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길게 늘어 서있는 허수아비 구경에 신이 났다. 임진왜란 당시 강진출신 염걸장군이 의병들과 함께 강진을 쳐들어온 왜군을 속이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