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실학 연구원' 강진에 '둥지'

2006. 11. 5. 07:41내고향강진의 향기

'다산실학 연구원' 강진에 '둥지'

【광주=뉴시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실생활과 접목시키기 위한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이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 곁에 들어선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와 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원 개원식을 오는 7일(화) 오전 11시 도암면 만덕리 다산수련원에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강진군과 연세대학교간의 협약서 조인 및 교환 그리고 현판식, 기념식수 등이 있을 예정이다.

초대 다산실학연구원장으로는 연세대학교 설성경 국학연구원장이 선임됐으며 연세대학교 연구원 2명과 강진군 행정지원 인력 1명이 배치돼 상주하게 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다산정약용 관련 진품유물을 전시하게 될 다산기념 박물관과 강진다산강좌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2005년 서울대학교 녹색문화대학, 단국대학교 강진 도예연구소 개소에 이어 연세대학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을 개원하게 되었다”며 “다산선생의 실학사상이 현대적 감각에 의해 체계적으로 재조명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07년 착공 예정인 다산기념박물관을 비롯해 다산실학 성지 복원사업 등 다산관련 현창사업들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박호재 p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