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합법가장한 고추 밀수입 사범 검거

2006. 11. 21. 05:51나의 취재수첩

김장철, 합법가장한 고추 밀수입 사범 검거
  2006-11-20 17:39:34 입력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06년 11월 14일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와 공조하여 중국산고추 12톤(싯가 약 6,200만원 상당)을 건축자재인 것처럼 위장하여 밀수입한 임모씨(49. 전북 군산시 거주)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한 후 관련자 및 여죄에 대하여 계속 수사 중이다.


임씨는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고추를 밀수입하여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중국거주 조선족 김모씨와 같이 구입한 중국산 건고추 12톤을 압착하여 마치 타일인 것처럼 종이 박스에 20KG씩 포장, 컨테이너에 적입하고 선적서류에는 “Ceramic Tile"로 허위 기재하여 인천항에 반입한 후, “Ceramic Tile"로 통관하여 전북 김제 소재 농공단지에서 인수하려다 1주일간 잠복 중이던 세관 수사관에 의하여 검거된 것이다.

건고추 12톤은 약 50만 포기의 배추를 김장할 수 있는 양이다.


고세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농수산물의 밀수입은 국내 농어가의 생산기반을 잠식하고, 국민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인천세관은 농수산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인 11월 한 달 동안 단속전담반을 투입해 김장철 농수산물 밀수입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2006-11-20 17:40:22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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